집중력 도둑이 내 손목에 있었구나
책을 읽다가도 “띠링!”
공부를 하다가도 “팅!”
일을 하면서도 “카톡!”
사실 소리는 항상 꺼놓기 때문에 효과음은 없다. 대신 진동이 내 손목을 통해 메시지를 보낸다.
“지금 당장 하던 것을 멈추고 나를 봐!”
나는 내 집중력을 해치는 기기를 직접 내 손으로,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한 것이다.
망할 애플 스마트 워치.
하지만 수면 시간 관련해서 기록하는 데는 여전히 유용하게 쓰고 있다. 밤에 잠을 잘 때만 스마트 워치를 착용했다가, 기상하면 충전대에 놓고 그대로 출근한다. 아! 가끔 운동할 때도 착용하기는 한다. 하지만 그 외에 착용하는 일이 아마 더는 없지 않을까….